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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7 우수 과제물 공모전 수상작 모음
작성일
2018.09.10
작성자
글로벌인재학부
게시글 내용

재학생 여러분께

2018년 제2회 우수 과제물 공모전 시행에 즈음하여 작년 제1회 공모전 수상작 파일과 심사 기준 및 심사평을 게시하오니

응모를 희망하는 학생 및 보고서와 과제물 작성에 도움을 얻기 바라는 모든 학생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글쓰기교실 드림


※ 수상작 선정 개요 및 심사 기준

☞ 올해 처음 실시된 이번 공모전에는 여러 학생들이 지난 1년 간 다양한 수업에서 작성했던 보고서와 학술에세이를 제출하였고, 총 13편의 응모작이 출품되었습니다. 예심을 거친 총 8편의 본심 진출작 중 우리 학부 교수님 두 분의 엄격한 공동 심사를 통해 위와 같이 수상작을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애초에 수상 규모를 최우수 1편, 우수 4편으로 계획하였으나 심사 과정에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수상 기회를 주고 앞으로 공모전에의 참여 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최우수 1편, 우수 3편, 장려 3편으로 확대하였습니다. 첫 시행이기 때문에 모든 응모작들이 공모전의 취지에 부합하거나 심사 기준을 충족하지는 못하였지만 회차가 거듭될수록 더 많은 학생들이 공모전의 취지에 맞는 우수한 과제들로 응모하리라고 기대합니다.

평가 기준은 보고서의 경우 응모작이 가지는 문제의식의 명확성과 독창성의 여부, 과제가 요구하는 형식과 내용에 충실한가의 여부, 글의 서술이 논리적이며 일관적인지의 여부, 그리고 학술적 글쓰기의 체제에 부합하는가의 여부였습니다. 학술 에세이의 경우 주제와 내용의 참신성, 자신의 주장을 객관적 근거와 함께 논리적이며 타당하게 펼쳤는가의 여부, 논리의 깊이, 그리고 자연스럽고 정확한 문장 구사력이 평가 기준이 되었습니다.


※ 수상작별 심사평

최우수상 수상작인 <화용론에 기반한 미란다 원칙 분석>은 보고서로서 화용론의 여러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란다 원칙'이라는 실제 사례를 선정하여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참신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분석 과정에서 대화의 협력 원리에 따라 논리적으로 일관성 있게 내용을 기술하였을 뿐 아니라 학술적 글쓰기의 체제 및 학술적 언어 표현의 구사의 측면에서도 나무랄 데 없는 완성도를 보여 주었습니다.

우수상 수상작 3편은 앞서 언급한 평가 기준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충족하고 있으며, 비교적 높은 완성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사람, 돈, 법>에서는 장기 매매에 관련한 일화를 서두로 독자의 흥미를 유발한 자연스러운 전개방식이 돋보입니다. 글쓴이는 자신의 종교적 신념과 법적 근거를 들어 장기 매매를 반대한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다만, 다섯 번째 단락에서 장기 매매의 합법성에 대한 글쓴이의 반박을 뒷받침할 근거가 부족한 점이 아쉽습니다. 해당 주장은 이어지는 여섯 번째 단락과 연결시켜 구성하면 글이 더욱 탄탄해질 수 있겠습니다.

다음으로 <한국 대중이 놓쳤던 인도네시아 영화의 매력 속으로: 흥행을 이끈 3가지>는 한국에서는 아직 널리 인지되지 않았던 인도네시아 영화 “Laskar Pelangi”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해당 영화에서 보여주는 장면 분석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문화와 영화 산업의 특징을 조목조목 짚어 준 점이 돋보입니다. 다만 한국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비교가 앞서 서술한 인도네시아 영화의 예처럼 심도 있게 다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학술적 글쓰기가 요구하는 형식에서 벗어난 구어체 문장을 사용한 점이 다소 아쉽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석유 수급 실태와 개선 방안> 보고서는 학술적 글쓰기에 적합한 문체와 구성 및 논리력을 갖춘 점이 돋보입니다. 한국의 높은 석유 의존도와 중동 석유의 수급 불안정성에 대한 내용은 뒤이은 석유 수입선 다변화의 필요성과 연결됩니다. 다만 석유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과정에서 한국과 한국 내 기업에게 장기적, 단기적인 효과와 장단점이 있다고 짐작되는 바, 이를 분석하여 수입선의 다변화가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등에 대한 사항을 심도 있게 고려하면 독자가 수입선의 다변화에 대해 보다 긍정적으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장려상 수상작 3편은 우수상에 비해 완성도는 다소 부족하였지만 모두 학술 텍스트의 형식 및 표현이라는 외적인 요건을 잘 갖추었으며, 내용 면에서도 과제의 요구에 충실히 부합하였습니다.

우선 <북핵 미사일 위기, 54년 전으로 돌아가다>의 경우, 수업 시간에 다룬 이론적 분석틀을 사례에 적절히 적용하여 실제 분석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합니다. 그러나 분석의 수준과 결론의 도출이 다소 평면적인 점이 아쉽습니다.

다음으로 <시청각 장애 학생의 학교 내에서의 교육복지 제고: 실효성 없는 교육복지와 개선방안>은 보고서로서 짜임새 있는 목차를 바탕으로 다양한 참고 문헌을 인용하여 일관되게 논지를 전개하였다는 점과 더불어 각주 및 인용 등 학술 텍스트의 형식을 흠잡을 데 없이 갖추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장애학생의 교육 실태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 등이 일반론에 그치고 있는 부분을 보완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러시아 속의 한류>는 한류가 러시아에 확산된 원인을 국내외의 요인들로부터 찾은 시각이 참신하고, 확산 과정을 충실하고도 설득력 있게 기술하여 응집성 있는 보고서를 완성하였으나, 참고한 문헌들이 적절히 인용되었다면 내용의 신뢰도와 객관성을 높임으로써 전반적인 완성도가 더 높아졌으리라고 판단됩니다.

이번 수상작 선정을 계기로 앞으로도 우수 과제물 공모전에 대한 재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심사위원 일동

첨부
2017 우수과제공모전 수상작 모음.z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