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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송해인(국제통상 15, Rotterdam International Secondary School)
작성일
2019.03.07
작성자
앤드와이즈
게시글 내용
송해인
송해인(국제통상 15, Rotterdam International Secondary School)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으로 입학한 저는 다양한 나라에서 거주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GLD가 저의 이목을 사로잡은 이유는 서로 다른 배경에서 성장한 학생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국제 통상 관련 분야를 가르치겠다는 교육목표와 교육과정 때문입니다. 대학생활을 시작하면서 저는 제가 살아온 그 어느 때보다 더 넓어진 시야로 사람들을 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럽권, 미국권, 남미권, 아프리카권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학생들은 각자의 문화적 특이성을 가지고 있었고 서로 이를 수용하면서 어울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네덜란드 Erasmus University에서 국제경제학을 전공하던 저는 한국으로 돌아와 남들보다는 조금 늦게 한국 대학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해외대학은 공부에 남다른 흥미와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하기 위해서 선택하는 것이어서 흔히 말하는 "Uni Life"가 없습니다. 갓 스무 살이 된 학생들에게 공부와 과제 그리고 책임이라는 버거운 짐들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제가 한국에 와서 느낀 대학 생활은 사뭇 달랐습니다. 공부가 중요하며 성인으로서 지녀야 할 의무와 책임감은 외국과 다르지 않지만 동기 친구들 그리고 교수님들의 따뜻한 격려는 해외 생활 속에서 느끼기 어려운 것이었으며 이는 저를 한층 더 성숙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또한 연세대학교라는 강한 유대감은 해외에 오래 살아 흔들리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많은 학생들에게 가족과 같은 든든함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1년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즐긴 연세대학교의 여러 이벤트들에는 합동 응원전과 "연고전" 그리고 대동제가 있습니다. 만 명이 넘는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다 같이 마음을 모아 하나가 되는 모습은 감탄스러움을 넘어 신비스러우며 깊은 감동과 울림이 되어 다가옵니다. 연세대학교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열정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동료들을 바라보면서 저 역시 자신의 삶에 한층 더 깊은 진지함을 느끼고 삶의 목표에 한 발짝 다가가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GLD는 신설학부인 만큼 다양한 기회들이 주어지고 자신이 원하는 동아리 또는 스터디 그룹과 같은 모임을 자유롭게 만들고 이를 이끌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잠재능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부반장, 반장을 하며 제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이 부족한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함께 학부를 만들어간다는 마음이 하나되어 끈끈한 유대감이 있습니다. 학부 일은 "우리"의 일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서로를 위하는 모습을 통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가족과 같은 학부입니다.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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